2012년 2월 24일 금요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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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윤화진                                                                

 고장난 시계를 가지고
 시간을 뒤지다 사랑을 알게 됐어요
 위대한 발견 이지요.


 시간은 리듬타고 흘러가요
 년 월 주 일 시 분 초
 그리고 제로에서 영원으로


 시간은 무생물이 아니라 살아 있었어요
 시간의 사이 사이에 사랑이 리듬으로
 시간을 이어 주고 
 알게 모르게
 사랑의 힘으로 우리가 살어가게 했어요.

 몽테뉴는 이 세상은 리듬이라도 했어요. 
 그래서 앞 뒤 짤라서 판단을 하지 말라고 해요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것, 사랑 생각 감각은 
 리듬을 탄 트랜드 ( 傾向라고 했지요.


 사랑이란 것이 특히 그런 것이였어요. 
 사랑이 포만 (包滿)과 절정에 이르면 
 식어 들어요. 
 사랑이  음악처럼 리듬을 타면 
 더 아름답게 오래 지속될거에요

 그런데, 사랑을 무 짜르듯 
 말로 고백하면 얼마나 
 유치하겠어요. 
 리듬이 깨지고
 아마, 시간도 멈춰 버릴거에요.


 나의 사랑은 쭈빗 쭈빗 
 남 모르게 하는
 망서림의 리듬 이에요


 언젠가 '초록색 사랑'의 시에서 말했어요 
 고백은 죽어도 못 한다고. 
 짝사랑이 자유롭게 더 리듬을 바쳐 주니까요


 당신의 손 발이 되어 줄 용기도 없고
 당신이 떠난다면 보내드릴 수 박에 없어요
 시간의 리듬에 맞추어 살어가야 해요


 좀 슬프고 서운해도 
 시간이 하라는 데로 해야해요
 속이 시려도 
 사랑이 움직이는 시간을 믿어야 해요

 글세요
 이제 사랑을 좀 알게 됬나요
 그 사랑의 리듬 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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