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0일 금요일

여린 눔 빛의 연기


      여린 눈 빛의 연기


                             윤화진

백화점 광장앞
비공식 공연이 벌어진다
땅 바닥에 업드려 기어 다니며
찬송가를 부른다 
지나는 사람들은 별 관심이 없고
오늘은 더욱 처절하다
지나가던 화려한 복장의 불구의 여인
여린 눈빛으로
업드린 찬송가의 천사를 내려다 본다
못 볼 것을 본듯 미안한 관객
아무도 눈 치 체지 못 한다
거리에서 벌어지는 Performance
상승하는 절망의 깊이,
고통은 무감각에 이르고
어디까지 절망할 수 있을까?


무대위 석양은 
편안한 어둠을 향해서
붉게 타 들어 가고 있었다


    담쟁이 이야기

                               윤화진

교과부의 공무원이
수능에서 떨어졌다

노이스 마켔팅의 원리를
일직이 알었드라면
꺼구로 가지는 않었으리라

먼 앞날의 교육도
손해보고 있지나 안은지

끝임 없이 기어 오르는 담쟁이가
눈에 거슬렸으면
그 옆에 무궁화 꽃을 피우지
천생의 담쟁이가
담쟁이 뿌리를 짜르려 하다니

모든 담재이가 기어 올라
파란 지붕을 덮으면
프르게 프르게
더 아름답지 안을가

당쟁이의 성공 스토리
관심밖에 살아온 시인은
오랫만에 담재이와 함게
미소 짖게 되었네



 

       시와 음악
                                   윤화진

잘 정리된 크라식음악을
      안단테로 듣는다
            시도 그렇게 들리면 좋다
                 귀에 익숙한 서정시다

시 내용과 탬포가 째즈던 K-POP이던
고전음악 감상하듯 눈을 감고 듣는다 
판소리 공연에 추임세도 없다
조용해서 좋다

수족관에 불이 났다
        혼란과 짜증
            시를 멀리하는 이유를
                 이제 알었다
모두 아름다운 크라식을 꿈꾼다

시인은 수족관에서 고전음악 틀어 놓고
자살해 버렸다*

* 사람들은 모두 시원한 수족관 같은데서
   편하게 살고 싶지요.
   조용하고 아름다운 음악은 위안이 되지요. 
   아름다운 음악을 못 만들어 답답합니다.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

       잠자리 높이 날다
                                  윤화진
초여름 참자리
바람타고 높이 날아
자유롭지요

큰 날개 날씬한 몸매
팻숀 모델 같아요
하느님의 명작이죠

수십마리 잠자리 
짝을 등에 업고
몸은 2중주
날개는 4중주
사랑주고 마음주고
함게 즐거워 날고 있지요


잠자리 부부는
더 높게 더 빠르게
푸른 하늘 마음데로 날고

내 마음도
높이 높이 함게 날고 있지요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


            피로
                            윤화진

   정기 여객선이 부두에 정박해 있다
   언제 어디로 출항할지 아무도 모른다
   모두 피곤해서 쉬고 있는데
   갈매기 만 갑판 위를 날고 있다
   그래도 권태를 벗어나려 떠나야 한다
   파도를 가르고 폭풍을 제치고 나가야 한다
   이 어수선한 항구를 떠나자
    항구의 등대 불이 꺼진지 오래다
   부두가 카페의 지루한 음악소리도 멈춘지 오래다
   먼 석양빛은 우리의 절규를 붉게 비춘다    
   피로해진 철제 교각은 교체되야 한다
   피곤한 사람들이 위험해서는 안된다 
   정기 여개선은 시간 마춰 목적지로 떠나야한다
   우리는 피로하지만 떠나야한다
   


   

  산
                윤화진

산에 가고 싶을때
떠 오르는 생각은
어머니

늘 변함 없이
한 곳 있어 주고
늘 내려다 보시는
인자한 모습

어머니가 그리우면
산으로 간다
그 깊은 사랑에
안기고 싶다

산 속의 계곡 물
손에 적셔
내 머리 내 가슴
식혀 주는 어머니 손 길

산 등성에 올라
반성하는 기도에
정겹게 들리는 어머니 말씀
"애야, 세상은 시처럼 아름답지"

감사하며 내리는 하산길에
들꽃 한송이의 소박한 웃음
아! 언제나 소리 없이 지우시던
어머니 미소

아! 어머니
"이제. 소리 내어 웃어도 됩니다"
산 같은 어머니
미소 짖는 산



* 어제 어머님 기일에 산소에 다녀 오며
  어머님의 미소를 그리워 하다





    江山 대하여
                          윤화진

사람들은 지금 강산을 즐기는데
민족에게 강산은 늘 써움 터였어
물려 받은 강산을 지켜야 했다

민족/애국 시인은 강산을
늘 슲으게 을픈다
백두산은 아직 비극의 상징
빼앗긴 민족의 정기라고
천지를 어덯게 즐겨야 하는가?
찾어야 한는 난감한 절규
역사 속의 소유권
언젠가 地神이 풀어 주겠지

"강은 프르고 산은 높은데
인걸은 간데 없고 지는 해 만..."
노스탈차 !!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존재와 실존
있는 그대로가 좋다
억지 혼돈은 싫어

강산은 그대로 즐기는
삶의 터전이면 좋겠다
민족 애국 하지 말고
너무 자랑만 하지 말고
싸움터로 기억하지 말고
관광지 돈 벌이로 생각지 말고
더 더럽히지 말고
잘 지켜 나가면 되겠네


*  영국의 유명한 문호 사뮤엘 존슨은 갑자기 부르 짖는
   애국를  할 말이 없는 "비겁한자의 도피처'라고 했다.
   애국을 부르 짖으면  이는 이미 애국이 아니라 는 것이다.
   세금 잘내고 법 잘지키고 선거 바르게 하고 "국민노릇"
   조용히 행하면 된다.


2012년 7월 13일 금요일


        어린 화가
                                            윤화진
1

장마 비에 강물이 뚝 까지 넘쳐 올라
나의 작은 쪽배는 정처 없이 떠내려 와서
후비진 두만강 기슭에 겨우 멈추게 됬어요


석양은 산 턱에 걸려 있고
혼자 숲속 으슥한 곳에 
개인 용 텐트를 치고 있었지요.


살어 남을지 걱정을 하고 있는데
숲속에서 버석 버석 소리가 나더니
여나무 살 되뵈는 어린소녀 아이가  
닥아 오고 있었지요.


믿기지 안어서 
눈을 비비고 다시 바라보는데
안녕하세요 인사를 한다.
좀 놀라서
너, 어덯게 이런 곳에 살고 있니? 물었다.
쌍데주베리의 어린왕자 처럼
별에서 오지 안었으니 걱정 마세요.
그럼 어디에서 왔는뎨...
공화국에서요
그럼 이북인데...
그럼 아저씨도 이북 이남 가리는 남쪽 늙은이군요.
아니, 아니 그런 것은 아니고,, 주춤거렸다.
아저씨 혹시 쵸코파이 있어요
누가 하나 주어서 먹어 봤는데 맛이요.
그런거 말고 가지고 온  맥도날드 있는데..
그게 뭔데요
세계에서 제일 많이 팔린 다는 함버거지.
함버거요? 되 붇는다
미국제 고기떡이야, 빵속에 고기하고
야채 넣고, 그런거야
아이고, 맛 없겠다.
여기 있으니 하나 먹어 볼래?
종이로 둘래 둘래 싼 고기떡을 내주었다
한 입 물드니 도로 내 밀며,
싫어요 맛 없어요.


2


이야기를 돌리려 다시 물었다
너 이름이 뭐냐?
오은별에요.
머? 그 천재소녀 화가 오은별?
왜 놀래세요, 무었 잘 못 됬어요.
아니, 혼자서 아런 곳에 오다니...
조용하고 아늑한 강가의 숲속을 그리려 왔어요
그런데 선생님은 누구시고 여기 어덯게 왔어요?
시 쓰는 시인이야
등단하고 시로 상 받고 
기념으로 두만강 기행을 왔지. 
시도 쓰고 좋아 하는 옛 노래 
'눈물 젓은 두만강' 불러 보려 왔어요.
아, 그 김정구 인가 하는 가수가 부른 노래죠
남쪽에서 와서 공연할때 들어 봤어요
아이고 너 무척 유식하구나
어린 화가는 어이 없다는 듯이
화가가 그림 잘 그리려면 많은 것을 알어야 한데요
시도 알고 노래도 잘 하고
그래야 그림이 살어 나요
뎃상 잘하고 색칠만 잘 한다고 그림이 되나요.


아이고. 말 조심해야 겠다고 정신을 차린다.
나이 여나뭇 아이 들의 지식이나 인식 수준을
나추어 잡은 것이 잘 못됬다고 후회했다.

선생님 시 좀 가르켜 주세요
좋은 시 한 편 써주시면 그림으로 그려 보게요
아, 그래, 실은 옛 노래 '눈물 젖은 두만강'이
일제때 부터 나라 잃은 사람들이 부른 노래인데 
곡 뿐 아니라 그 가사가 어느 시 못지 안게 구성지지.
불란서 샹송, 일본의 얭가, 미국의 서부 폭그송의
어느 가사 보다 시적이고 슬픈 사연을 담고 있어.

나는 짐속에서 기타를 꺼내들고
눈물 젖은 두만강을 부르기 시작한다
아, 선생님 잠간 만,
그 2절 첫행 다시 한번 불러 주세요
그래, 나도 이 구절은 아주 좋아 하는데 


'강물도 달밤이면 목 놓아 우는데'


바람에 철석이는 달빛아래 물결이지

내가 아무리 천재 화가라 해도 이 장면 만은
그릴 수가 없어요, 선생님 !!
어린 화가는 눈물을 글성이며 말을 못 잇는다.
너무 걱정하지 말어
너는 사회주의 리얼리즘 그림만 그려 왔지.
서양에서는 낭만주의, 표현주의, 초현신주의
또는 추상화라고 해서 잘 알수 없는 그림을
많이 하는데 좀 그렇고 그래, 어수선 한 그림이지
생각이나 느낌을 그리려는데 화가는 머리와 감정을 
짜내겨 고생 좀 하지.

정치 처럼 무슨 주의가 그리 많어요,
자본주의 민주주의 사회주의 수정주의 
모두 복잡하네요.


마져, 너의 말이 마져,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런데 너는 2 살때 부터 그림을 그렸다며?
3살때 그렸다는 병아리가 지렁이 잡어 먹는
그림 봤지.


아이고, 선생님 그런 것을 어덯에 봤어요

나 사는 곳에서는 인터넷이 잘 되있어서
너의 이름만 검색에 처 넣으면
너에 관한 이야기와 그림 수십장이 나온단다.


그 병아리 그림은 좀 창피해요
3 살짜리가 그림을 그리면 멀마나 그리겠어요
아버지께서 유명한 인민화가여서
집안이 온통 그림으로 꽉차있고 그림에 파무져
살어요. 보이는 것이 모두 그림인데 어져겠어요
모두들 타고난 재주라고 하는데 유전자 보다는 
환경이 나를 만들어 놓았다고 생각해요.

아버지께서는 은별에게 그림 만 가르친 것이 
아니라 겸손도 가르치셨네
.
우리, 겸손 같은 거 잘 몰라요
있는 데로 보이는 데로 살어요.
추운데서 고생하며 살어서 그래요.
그림도 있는데로 보이는데로 그려요.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그려요.
다들 어렵고 복잡하게 생각하는데 실은 보이는데로
있는 그데로의 예술이에요. 

아니, 겨우 초등학생티를 아직
벋어나지 못 한 어린아이 생각에 좀 놀랐다.
아! 집중적 천재교육이 이런 것인가? 

학교는 다니고 있지? 조심스럽게 물는다.
학교요, 큰 도움 안되요. 친구들 하고 놀고 사귀고 
사회생활을 배운데요. 그림 그리그릴 시간도 없는데 
사회생활은 남이 하는데로 하면 되지요. 
그림은 실기 중심이지요. 천재교육이라고 하는데
별거 아니에요.

국가에서 모든 것을 최고로 해주고 그림만 그리면
되는 것으로 아는데 불편한 것 없어요.


국가에서 모든 것을 다 해준다고 그림이 저절로 되나요.
아버지가 집에서 일러 주시는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되요.


예를 들면 꽃병에든 꽃을 그리는데 일주일 또는 몇주일을
이 것만 드려다 보고 있지요. 눈을 크게뜨고 아주 크게뜨고
이리 저리 돌면서, 들려다 보고, 졸리면 자고, 배고프면 먹고 
뚜러저라 들려다 봐요. 이상하게도 꽃과 화병이 점점 다르게 보이고
볼 때 마다 달러요. 색도 달러지고 모양도 달러지고 따듯하게 보이다가
차겁게 보이고 순하게 보이다가 독하게 보이고 노래하는 듯 하다가
소리를 지르고 그래요. 나는 혼자서 미쳐버릴 것 같었어요.
아버지 말씀이 그러다가 꽃과 화병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무었인가
도움이 되는 듯이 보이 거던 그때 바로 그림를 시작하라는 거에요.

더 자세히 이야기 해 볼까요.
시를 쓰실때 선생님도 마음과 머리에 뭉클하거나 푹풍이 몰아 치면 어덯게 하세요. 
팬을 잡고 이 느낌을 적으려 하시지요. 저도 거의 같어요. 사회주의 사실주의라고 
해서 느낌없이 그림을 그리지는 않어요. 아바지가 자주 그리시는 나무에 앉은 
새 무리들의 모습을 그리지만 새들은 추어서 떨고 있거나 
먹이를 생각하고 있어요. 무었이던 집단을 그리는 것이 여기서는
유행이에요. 아버지께서는 무었을 그리던지 머리와 가슴에 와 
닷는 것이 있으면 나의 신경을 통해서 팔과 손끝에 까지 
전달되는 과정을 자세히 살피고 이 것이 잘 진행되게 정성을 드리라고 하세요. 
나는 그렇게 하고 있고 다들 잘 한다고 칭찬해주세요.


3.


그림에 관한 이야기는 그만하고 선생님 사는 곳 이야기좀 들려주세요.

그래, 오늘 너무 늦었으니 내일 다시 오렴, 그러면 내가 잘 정리해 이야기해서
해주지. 내일 다시 올 수 있지? 해는 지고 강가 숲 속에는 어두움이 찾아들기 
시작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텐트도 정리하고 가지고 온 휴대식량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아침 
이슬때문에 누었던 자리가 눅눅하다. 시계를 보니 아침 9 시쯤됬다. 은별이 올 시간이
됬을가 하고 밖을 내다 보는데 인기척이 들린다. 은별이 밖에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선생님 잘 주무셨어요. 인사를 한다. 선생님 사는 이야기 드를 생각하니 통 잠이
안와요. 그래서 일찍 일어나 간단한 그림 몇 폭 그려 놓고 여기로 달려 왔어요. 
너 머므는 곳이 어딘데?. 국가급 예술가 들이 여행하면 머믈 수 있는 초대소 라는 곳이
있어요. 먹고 자는 것 모두 무료에요. 선생님 생각하고 떡 말린고기  과일좀
가져 왔어요. 그런대 어제 말씀중에 할 이야기를 정리하겠다고 하셨는데 그게 무슨 
뜻이죠?


어이고 말 잘 못했구나 하고 후회하는데 아마 거짓말을 석어서 하려는 뜻으로 
드릴 수도 있었다. 지나 치는 말 하마디도 노치지 안는다. 


그게 말야 이런 뜻으로 말했어. 줌춤거리고 말을 이어 갇다. 남과 북쪽은 서로 다른
생각과 제도 속에서 살어 와서 마무 말이나 막 하게되면 서로 이해 못하고 잘 못하다가는
비난하거나 무시한다는 오해를 부를 수 있을 것 같아 서 한 말이지.


선생님, 그런 정도는 나도 다 알고 있어요. 남과 북의 차이와 서로의 장단점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거든요.

은별이가 그림곰부를 해서 그 분야에서 돌아가는 것을 어느 정도 이해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니고 각분야의 지식의 폭이 상당하다고 짐작이 간다.
마음을 가다듬고 일부러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쉽게 풀어서 말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남쪽 이야기를 시작한다.

일단 돈이 중요해요, 얼마를 가졌는지, 얼마를 버는지에 관심을 갖고 살어요.
시장이 있고 경쟁을 해서 이윤를 남기면 세금내고 모두 자기 것이 되요. 남쪽에서는 
이윤을 내기위해 활동을 하게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매우 드물어요. 그리고 개인재산을
쌓아 나가도 무어라 말 하지 않도 부러워 하지. 그래서 경쟁을 하고 열심이 일을 해요.
그 것이 공정하게 이르어 지고 있으냐는, 요지음 그 소유에 격차가 심해지니 문제가
되고 있어요.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詩畵  사랑하기 2

                            윤화진 글 / 정호문 그림

열망은 끈임없이
피어 오르고
순정으로  미소짖는
연꽃의 사랑
감동으로 닥아오면
애듯한 사랑으로
다시 눈물 짖지요
그래서, 우린
후회없이 살다 떠났다고
좋은 그림 한 폭 그렸다고
찡하는 시 한수 남겼다고
사랑은 영원히 아름다웠다고
외치고 싶어 져요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詩畵,  사랑 하기
                     

                           윤화진 글 / 정호문 그림

사랑
서로 바라 만 봐도
서로 그리워 만 해도
이 세상 살며 받은
최고의 선물 이지요

말하지 않어도
작은 몸 짓 하나로
열븐 눈 짓 하나로
서로를 알아 차려
편하게 지내지요

사랑은 사랑하는 마음으로
승화되어
시와 그림으로 맞나면
한 울타리 살림은
예술 작품이지요
하루 하루 즐거운 날이지요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고전음악과 시 감상
                                   윤화진

잘 정리된 크라식 음악을
      안단테로 듣는다
            시도 그렇게 들리면 좋다
                 귀에 익숙한 서정시다

시 내용과 탬포가 째즈던 K-POP이던
고전음악 감상하듯 눈을 감고 듣는다 
판소리 공연에 추임세도 없다
조용해서 좋다

수족관에서 불이 났다
        혼란과 짜증
            시를 멀리 하는 이유를
                 이제 알었다
모두 아름다운 크라식을 꿈꾼다

시인은 수족관에서 자살해 버렸다.
 

   담쟁이 이야기

                               윤화진

교과부의 공무원은
수능에서 떨어졌다

노이스 마켔팅의 원리를
일직이 알었드라면
꺼구로 가지는 않었으리

먼 앞날의 교육도
손해보고 있지나 안은지

끝임 없이 기어 오르는 담쟁이가
눈에 거슬렸으면
그 옆에 무궁화 꽃을 피우지
천생의 담쟁이가
담쟁이 뿌리를 짜르려 하다니

모든 담재이가 기어 올라
파란 지붕을 덮으면
프르게 프르게
더 아름답지 안을가

당쟁이의 성공 스토리
관심밖에 살아온 시인은
오랫만에 담재이와 함게
미소 짖게 되었네



 

      여린 눈 빛
                           윤화진

백화점 앞
땅에 업드려 기어 다니며
찬송가를 부른다 
사람들은 별 관심이 없다
오늘은 더욱 처절하다
지나가던 불구의 여인이
여린 눈빛으로
거리의 천사를 내려다 본다
상승하는 절망의 깊이
고통은 무감각에 이르고
어디까지 절망할 수 있을까?
석양은 편안한 어둠을 향해서
붉게 타 들어 가고 있었다

 

2012년 7월 3일 화요일


        형제팀 선수들
                                      윤화진

무식한 경기였다
예견됬지만 너무 심 했다
보지 못 할 '꼴'을  봐서 입 맛이 쓰다
부페 협잡이 최고의 개인기
모두 대표급 선수들이다

환경미화원 불러라
운동장 청소 좀 해야겠다
 

2012년 7월 2일 월요일


        오해의 문
                         윤화진

백화점의 화려한 입구에서
그 문를 딱고 있던 청소부 아즘마가
금강산에서 금방 내려온
김삿갓 시인을 맏났다
여기 무었하는 곳이요
그리고 이 문이 무슨 문이요
'쎄일'한데나 봐요
'쎄게 일'하는 곳이면 지옥 문이구먼
그 속은 들어 가 보지 않어도
속이고 속히는 고급 장터이구먼
들어가서 장터 국수나 한 그릇 드시고 가세요
싫소, 그런 국수 안 먹을 라요
그런데 지옥문은 왜 이리 화려하지?
그래야 자꾸 기어들어 오지요
바다 건너 온 물건도 많데요
아주 비싸데요
갓끈이 끈어저서 그거나 하나 사야겠는데
'루이비-똥'으로 가보세요
신용카드는 있으세요
없어, 좀 빌려 줘요
얻어만 먹고 다녀서 카드가 없겠지요
전 처럼 시 쓴다고 해도  밥도 안 줘요
나 처럼 일을 좀 하세요
비정규직 말요?
노조에도 들어야 하고, 싫소
나는 시하는 자유인이고 싶소
자유 좋아 하시네
방랑은 고상한 말이고
떠돌이 김 선생은 '오해의 문'에서
얼떨떨해서 멀어져 갔어요
살어 남을 까 걱정이네요



 

2012년 7월 1일 일요일

등단소감/ Google 보도자료







Dr, Hwa Jin Youn, the former Senior Economist, Asian Development Bank and currently Chairman, Avalon Venture LLC, Korea has been recognized by the monthly Korean Literature Journal (KLJ) as Approved Professional Poet,  "Deungdan Siin" 등단시인 in Korean.

This will be officially announced in the July Issue of the KLJ. He has been active in leading the Sihasa Poetry Society and his activities were published in several Korean daily newspapers; Joong-Ang and Naeil Daily. Dr. Youn's own poetry book will be launched this September. He is one of the few who can write the poem in English and has published some English poems quite often in Korea. One of the latest works "The Change" was presented at the Asian American Minority
Summit Conference held in Atlanta, Georgia last March and has drawn many attention from the conference attendants and was published in the Sihasa Daum Cafe and his own blog.

 For more his latest works, please see cafe,daum.net/PoeticSpiritualLife or his personal blog, sihasapeople.blogspot.com in which more than 300
poems and review/critics could be found for a reading
pleasure. The English version will be published early next year in New York or Tronto, Canada.








     가난한 시인
                      -청빈은 아직도 빛을 내는가?-                     
                                                윤화진


가난하게 산다는 것
다만 좀 불편한 것일 뿐
솔직히
가끔 무시당하기도 하지만
부자로 사는 것도
널뛰는 주식과 부동산
편치만은 안은 듯
걱정이 태산이라
명분 찾는 헛 손질은
용서하겠지만
얼굴 피고 다니는 꼴
별로 못 봤지요

이건희의 꼭 다문 입술이
그 것을 말해줘요
많이도 벌지만
주식 시장에서 하루 몇백억씩도  날아 가요
등소평이 오히려 부자를 칭찬해요
잘 사는 것은 훌륭한 일이라고
중국에서 부자가 수백만이 된데요

요지음 선을 짓자면
대충 10억 선에서 아래 위로
갈라서는 것 같아요
말해보면 알 수 있어요
으스대는 꼴 금방 나타나요
보수 진보도 그 선에요

중산층은 얼굴 없는 멍청한
'조용한 다수'일 뿐
부자인척 보수 역활 잘해요
평범한 소시민으로 족한데
설치고 다니지요

옛 가난한 선비의 기개는
서슬이 시 퍼런데
남산골 선비는
자존심 먹고 살었지요
비굴하지 않고 멋 있었어요

청빈의 빛이 철리를 비춰도
협잡 부패가 국기國技가 된 지금
어디서 긍지를 찾을 까
"나도 남 처럼...  비굴과 협잡을"
아이고, 안이 되옵니다..

시인의 품위 유지비는
자비 조달이어야 더 값이 있지요
시인은 가난해도 멋있어야 하니까요

Dante 는 神曲에서
시인은 죽어서도 대접을 받드라고요
글 쓰고 존경 받는 Pro.이지요

여기 국기 경기장에서
겸손하게 지고 마는 
께임은 하지 말어야 해요
이제 남산꼴 선비는
전 처럼 약골이 안니죠
돈 가지고 으쓱대고 무식한 놈들
혼내주는 가난한 시인
그 기개는 아직도 대단해요
그져 안되면
설득 보다는 무시해 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