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어와 기도
윤화진
수술한 미국의 딸아이를 위해 기도를 한다
간절한 기도를 잘 할줄 몰라, 성당으로 가기보다
늘 먹이를 주던 잉어때를 찾아 함게 기도를 청했다
모두 몰려나와 위로를 한다
'아빠 우리가 있지 않어요' 대답하는 듯하다
집으로 돌아와 이메일을 열었다
좀 나아졌다는 전갈이다
나는 믿을 곳이 생겼다.
나의 기도의 제대와 잉어의 위로
약해지는 마음을 믿음로 채운다
| 입상소감 ( 월간 문학저녈 추천)/ 등단의 변 윤화진 (시하사 회장) 외국에서 죽기 살기로 공부해서 학위논문이 심사에서 통과됬다는 통보때 보다 더 흥분되고 즐거운 소식이였다. '시를 쓴다'기 보다 '시를 한다'는 생각으로 지난 4-5년 활동하면서 많은 동호인을 만들었고 공감을 얻어 '시는 삶의 등식' (내일 신문 인터뷰) 이라든지, '시적 행위주의' (Poetic Behaviorism / Poeming) 주장을 펴왔고 즉 '시를 좋아하면 시처럼 살어야한다' ( 중앙일보 인터뷰) 라고도 했다. 어느 유명한 시인이 나에게 시는 무었이냐고 묻길래 '에스이엑스' 같은 것이라고 대답했더니 가장 가까히 갇다고 했습니다. 또 왜 시를 하느냐고 묻길래 시를 하면 외롭지 않다고' 했지요 이제, 월간 문학저날의 소설가 김창동 선생과 선배시인 배문석 시인의 권유로 소위 시 활동의 "제도권" (?) 에 얼굴을 내 밀게 되어 다황스럽고 몸 둘바를 모르겠다. 여하턴 두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불란서의 철학/ 문학 평론가 쟈그 마르뎅의 '시와 미의 창조적 직관'을 항상 시의 기본으로 모시고 이를 즐기며 시작 (詩作) 또는 시 행위를 즐겨 왔다. 마르뎅은 '공동 선' 즉 진선미를 끝 없이 추구 하는 것이 시인과 화가의 덕목이라고 했다. 이를 추구하는 우리 식의 주제의 기승전결에서 '승과 전'에서 창조적 직관을 찾으려 무한이 고생도 했다. '기와 결'에서는 어쩔 수 없이 서술적이 아닐 수 없었다. 또한, 시는 읽는 사람에게 흥취와 재미가 있어야하고 삶에 대하여 다소나마 교훈적인 멧세지를 전해야한다고 도 생각했다. 특히 태생적으로 서정시를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갖지 못해서 정을 전하거나 그 뜻을 멋있게 전달하기 위해 국문/ 창작과적 언어 훈련이 덜 되서 토씨나 정관사 접촉사를 를 고르고 딱는 (彫琢 ) 일은 고역이 아닐 수 없다. 사회학 학도로서 시사적인 풍자 냉소, 은유 페러디, 형이상학적 시와 초현실주의 또는 포스트 모던이즘를 즐겨 왔는데 이제 (좌판 앞에서 )토씨를 정리 하자니 시 내용의 흐름을 잃게 될가 염려된다. 그래서 소위 전업시인들 과의 코드를 마출 길이 막막 하기만 하다. 여하턴 나로서 지향하는 바는 소위 反詩 ( 칠래의 Nicorar Parra) 풍의 특성을, 나의 시작품이나 멧세지에 어덯게 효율적으로 접목하느냐가 시하는 사람으로서 할 일로 믿고 그 방향을 모색해 나가려 한다. 어져다 선발되어 소개된 나의 3 편의 시는 나의 동호인 독자들의 읽을 거리를 만들려 손 간지러운 작품을 써내려 간 것임을 밝혀두고 나의 반시 즉 화려한 시어가 아니고 통속어 (Slang), 진지한 정론보다는 풍자와 냉소,유모어 그리고 페러디로서 그진실과 사실에 더 치열하게 접근하는 시도를 할 것이고 이번 9월 출간될 "당신은 시하는 사람입니다-가칭" 에서 나의 시의 새로운 시도를 밝히고 싶다. 피로한 원로시인 유안진의 "거짓된 말로 진실을 말하고 십다" 가 반시의 정곡을 찌르고도 남는다. 금년도 노벨문학상 수상 시인 트랜스르메뢰르의 시 '하이구'를 평 (시하사 카페 수록) 하면서 시를 이해하는 큰길을 알아 차렸는데 이를 여기서 나누고 십다. 노벨문학상의 시 수준은 '적은 말로 큰 뜻을 전해야한다'는 것이 였습니다. 요지음 유행하는 소위 미니멀리즘( Minimalism)이지요 실은 시를 하면서 큰보람을 느낀 사건을 하나 더 적고 싶습니다. 지난 봄 3월 미국 방문중에 미국 백아관 주최 아세아 태평양 소수 민족 정상회의 ( Asian American Minority Submit Conference) 에 참석할 기회를 가졌는데 백아관 고위관리 앞에서 나의 자작 영시 "The Change" 를 낭송했다. 그내용이 오바마 대통령이 약속한 그 "변화"가 오늘날 얼마나 이루어 졌는지 의심스럽다. 그리고 불법 이민자를 무조건 추방하는 과도한 이민 정책을 공격했지요. 영시 번역을 요약하면 '그들은 미국의 꿈( American Dream) 안고 찾아온 순수한 사랍들./ 어쩔수 없이 삶의 수단을 찾다가 불법자가 됬다/그들의 죄는 체포되는 순간 합법자가 된다 / 그러나 처참한 생활고를 안고 합법자가 된다" 이시는 그 회의의 참석한 소수 민족들에게 큰 의미로 닥아갇고 큰 잡지에서 취재해 같다. 우연인지, 3개월 후 지난 6월초 뉴욕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불법체류자를 모두 특사로 사면해 주었다. 우연이라기 보다 지금 큰 보람을 느끼고 시의 위력이 이런데 있구나 반문하게 된다. |
| 용감한 사람을 위한 시 윤화진 짧을 수록 마음이 놓인다 계륵(鷄肋)을 읽을 고민이 살어진다 그래도 내 시는 길어만 간다 신부님과 전철안에서 마주 쳤다 성당 안애서 보다는 코드가 다르다 맹인이 틀어주는 찬송가는 우렁차다 사람들 틈사이를 휘졌고 가서 돈을 쥐어준다 용감한 신부님 신부님, 그 모습 보니 마음이 아파요 병원에 가보지 그래요 그런 약이 없데요 의료 보험하고 교회하고 마음의 진통제 합작으로 만들어 공짜로 나누어 주면 어때요 그래도 낳지 않으면 영안실 예약해야죠 천당가는 지름 길을 알어야해요 사람들 틈사이 휘졌고 다니며 돈을 쥐어 주면 좀 낳을 것 같아요 우리는 좀 용감해야 해요 계륵/鷄肋; 닭의 갈비뼈처럼 버리기도 아까웁고 별 소용이 없는 것을 가르켜 하는 말. |
시를 하려면 윤화진 말을 색기줄 처럼 꼬을 줄 알어야 한다? 누구도 하지 않던 생각을 속아 내야한다? 멋 있게 들려야 한다? 재미 있고 무언가 교훈적이어야 한다? 시가 시다워야 한다? 무슨뜻? 감상에 젖어 사는 어린 문학소녀 아즘마에게 인기가 있어야 한다? 이성복이 처럼 대들고 솔직해야 한다? 김남조 처럼 엄숙하고 가르치려 들어야 한다? 김지하 처럼 양성이어야 하고 세상 이치를 밝히려 한다? 이외수 처럼 작난칠 줄 알어야한다? 도 아무게, 고 아무게, 정 아무게 처럼 시를 팔러 다녀야 한다? 시를 이세상에서 없에 버리면 무슨 일이 일어 날가? 아무 일 없지만 확실한 것은 싸움이 더 많어 질 것 같다? 시를 하려면 고생을 해야 한다? 삶에 별 도움 안되는 마음 고생 말이다 |
| 시 처럼 순간 포착 윤화진 당신 '생각'을 사진으로 찍어 두면 어덯게 보일가? 무슨 색일가? 몰려 드는 시원한 푸른 파도 바위에 부디친 힌 물보라 뒤도 안 돌아보고 돌아 서는 그리움 그래도 석양 빛에는 미소 지어라 기도의 손길, 멀리서 마주 잡고 눈물 짖는 모습의 스냅 사진 한장 아! 시다 지루한 인생 드라마의 동영상은 싫다 슲은 소설 보다 시 한 편속에 화려한 찰라를 초라한 맨손으로 매마른 가슴으로 받어 안으리 나는 근심이 없어요 마주 잡을 손길도 없어요 그리움은 더욱 아니지요 그 사진 한장 손에들고 혼자서 먼 여행을 외롭게 떠나겠어요 왜 혼자서 떠나느냐고 묻지 마세요 시도 좋도 그리움도 좋지 만은 돌아가야 할 길은 언제나 혼자에요 외롭지만 화려한 귀향이지요 |
| 시 때문이야 윤화진 군대에서 제대 하던날 공대 건축과 재학생이였던 친구가 작은 책 한권을 선물이라고 내 놓는다 김남조 시집이였다 원, 이런 시시한 책들이 다 있어하고 어이가 없었다 이랬던 그 시집이 지금 내가슴을 울리고 있네 '그대 있음에' 가 그래 부정의 부정으로 살아 가는 더 큰 긍정 '나는 지금 근심이 없네 잡을 작은 손도 없고 매마른 그리움도 없네' 송창식이는 노래가사 보다 더 길고 긴 한탄어린 후렴 아 아아 아아 아아아 를 불러댄다 잡지 못할 손을 두고 아아 말고 더 무었이라 하겠는가 나는 더 큰손을 더 큰빛을 바라보고 '그대 있음에'를 누리고 살어야 해 시 때문이야 시 때문이야 그 어이 없던 시 때문이야 |
| 행복의 시작 윤뢰진 새벽 6시면 아침행복의 시작 붉은 모자로 잉어를 블러 모으고 검은 예복 차림으로 식빵 3 조각을 성찬의 예식처럼 정결한 종이에 담는다 권태로부터 탈출의 성공이다 일어나기 귀찮다가 배고파 기다리는 중생을 생각해서 과감하게 일어선다 7-80마리의 잉어 때 들은 주교님의 붉은 모자처럼 나의 붉은 운동모자를 알아 차리고 입술과 수염을 물 밖으로 내 밀어 눈 빛을 밝히고 무릅을 굽힌다 잉어의 심령을 의심한다 식탁의 부스러기 쟁탈전은 성스럽지 못하고 치열하지만 만족의 감사는 눈에 보인다 절망의 권태를 이기는 얕은 술수가 공양의 샤만니즘으로 변하였사오니 다만 은총을 내리소서 충족은 자비로 부터 와서 잉어는 오늘 아침에도 행복했어요 모든 아침 행복의 시작 이지요 주; 메타포와 씨미리의 과감한 시도, 창조적 직관의 모험이 작품으로 탄행돠면 다행이지요 |
| 그리움 윤뢰진 그리움을 안개로 가릴 수 있을 까? 못 잊어 떠난 겨울 나그네 보리수 한잎 봄이되어 돌아 오니 피 맺친 파란나비가 되버렸네 님께로 날아 가려하오 안개를 거처주오 맑은 하늘 훨훨 날아 그라움은 가득 안고 석양이 지기 전에 분흥색 장미같은 님께로 가려하오 보리수 뒤로하고 떠난 겨울 나그네 다시는 싫어요 보리수 한 잎 따서 다시 떠나고 싶지 않어요. 파란나비의 비극은 싫어요 떠나던 날 안개속의 그리움 다시는 하지 않으렵니다. 어찌, 그리 그리움만 안고서 떠날 수야 있겠소 * Schubert 의 가곡 겨울나그네 중의 보리수의 비화를 아시나요 ?. 그 곡과 가사를 한번 시간이 되면 다시 감상하기기 바랍니다. |
토인비의 `청어 이야기'
(세계적 역사가 토인비 박사가 즐겨 하던 이야기이다)
북쪽 바다에서 청어 잡이를 하는 어부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먼 거리의 런던까지 청어를 싱싱하게 살려서
운반하는가의 문제였다.
어부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배가 런던에 도착해 보면
청어들은 거의 다 죽어 있었다.
그러나 꼭 한 어부의 청어만은 싱싱하게 산채로 있는 것이었다.
이상히 여긴 동료 어부들이 그 이유를 물어 보았으나
그 어부는 좀채로 그 비밀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
마침내 동료들의 강요에 못이긴 어부가 입을 열었다.
“나는 청어를 넣은 통에다 메기를 한 마리씩 집어 넣습니다.”
그러자 동료 어부들이 놀라 물었다.
“그러면 메기가 청어를 잡아먹지 않습니까?”
어부는 말했다.
“네, 메기가 청어를 잡아 먹습니다.
그러나 놈은 청어를 두세 마리밖에 못 잡아 먹지요.
하지만 그 통 안에 있는 수백 마리의 청어들은 잡혀
먹히지 않으려고 계속 도망쳐 다니지요.
런던에 올 때까지 모든 청어들은 살기 위해
열심히 헤엄치고 도망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니 먼 길 후에 런던에 도착해 봐도 청어들은
여전히 살아 싱싱합니다.”
메기로부터 살아나기 위한 몸부림이 결국 청어들을
건강하게 살아 있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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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스트레스는 삶의 촉진제가 된다고들 하지요.
또 삶에 있어..
풀리지 않는 숙제를 갖고 있는 이들의 생의 애착이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더 강하다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