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9일 금요일



     청빈은 아직도 빛을 내는가                      
                                                윤화진


가난하게 산다는 것은 다만 불편한 것일 뿐
부자로 사는 것도 불편할 수 있지요
걱정이 태산이라
얼굴 피고 다니는 꼴 별로 못 봤지요

옛 가난한 선비의 기개는
서슬이 시 퍼런데
남산골 선비는 자존심
먹고 살었지요

청빈의 빛이 철리를 비춰도
협잡 부패가 국기國技가 된 지금
어디서 긍지를 찾을 까
"나도 남 처럼...  비굴과 협잡을"
아이고, 안이 되옵니다..

시인의 품위 유지비는
자비 조달이어야 더 값이 있지요
시인은 가난해도 멋있어야 하니가요

Dante 는 神曲에서
시인은 죽어서도 대접을 받드라고 해요
글 쓰고 존경 받는 Pro. 이지요

여기 국기 시합장에서
겸손하게 지고 마는 
께임은 하지 말어야 해요
이제 남산꼴 선비는
전 처럼 약골이 안니죠
돈 가지고 으쓱대는 놈
혼내주는 가난한 시인
화이팅 화이팅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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