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3일 일요일


 요한 묵시록
                           윤뢰진

 현대 병의 징벌은 시작되었어요
 불편한 장수시대는 열리고

 너무 잘 먹어서 생기는 온갓 병
 없어 못 먹어 생기는 영양실조
 일부러 진땀 빼는 헬스장의 꼴 불견 
 한루 먹고 살기 위해 허리 휘는 막장 노동판
 재산이 너무 많어 생기는 스트래스 병
 먹을 걱정 살 걱정의 절대 빈곤의 고통과 좌절
 아! 위대한 우주 창조의 조화는 어디로 가고
 역설적 긍정은 무심하기만 하네

 풍요속의 빈곤  
 빈곤의 저주는 예정되었던가?

 예쁘고 아름다운 시 한수 어때요
 어쩔수 없이 정신 나간 놈이 되버렸지라

 현대 의술의 야박한 은총
 현대 병의 창궐은
 천사와 악마의 대결이 되고
 교회와  병원 장사는 잘되 가는데
 성경에서 치유의 은사는 있어도
 유료 병원 이야기는 못 들어 봤어요

 성경 마지막 장의 험한 예언들
 그 해답이 어디 있는지
 그  어령운 요한 묵시록을
 우리 함게 다시 읽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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