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0일 금요일

여린 눔 빛의 연기


      여린 눈 빛의 연기


                             윤화진

백화점 광장앞
비공식 공연이 벌어진다
땅 바닥에 업드려 기어 다니며
찬송가를 부른다 
지나는 사람들은 별 관심이 없고
오늘은 더욱 처절하다
지나가던 화려한 복장의 불구의 여인
여린 눈빛으로
업드린 찬송가의 천사를 내려다 본다
못 볼 것을 본듯 미안한 관객
아무도 눈 치 체지 못 한다
거리에서 벌어지는 Performance
상승하는 절망의 깊이,
고통은 무감각에 이르고
어디까지 절망할 수 있을까?


무대위 석양은 
편안한 어둠을 향해서
붉게 타 들어 가고 있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