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일 일요일


     가난한 시인
                      -청빈은 아직도 빛을 내는가?-                     
                                                윤화진


가난하게 산다는 것
다만 좀 불편한 것일 뿐
솔직히
가끔 무시당하기도 하지만
부자로 사는 것도
널뛰는 주식과 부동산
편치만은 안은 듯
걱정이 태산이라
명분 찾는 헛 손질은
용서하겠지만
얼굴 피고 다니는 꼴
별로 못 봤지요

이건희의 꼭 다문 입술이
그 것을 말해줘요
많이도 벌지만
주식 시장에서 하루 몇백억씩도  날아 가요
등소평이 오히려 부자를 칭찬해요
잘 사는 것은 훌륭한 일이라고
중국에서 부자가 수백만이 된데요

요지음 선을 짓자면
대충 10억 선에서 아래 위로
갈라서는 것 같아요
말해보면 알 수 있어요
으스대는 꼴 금방 나타나요
보수 진보도 그 선에요

중산층은 얼굴 없는 멍청한
'조용한 다수'일 뿐
부자인척 보수 역활 잘해요
평범한 소시민으로 족한데
설치고 다니지요

옛 가난한 선비의 기개는
서슬이 시 퍼런데
남산골 선비는
자존심 먹고 살었지요
비굴하지 않고 멋 있었어요

청빈의 빛이 철리를 비춰도
협잡 부패가 국기國技가 된 지금
어디서 긍지를 찾을 까
"나도 남 처럼...  비굴과 협잡을"
아이고, 안이 되옵니다..

시인의 품위 유지비는
자비 조달이어야 더 값이 있지요
시인은 가난해도 멋있어야 하니까요

Dante 는 神曲에서
시인은 죽어서도 대접을 받드라고요
글 쓰고 존경 받는 Pro.이지요

여기 국기 경기장에서
겸손하게 지고 마는 
께임은 하지 말어야 해요
이제 남산꼴 선비는
전 처럼 약골이 안니죠
돈 가지고 으쓱대고 무식한 놈들
혼내주는 가난한 시인
그 기개는 아직도 대단해요
그져 안되면
설득 보다는 무시해 버려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