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하사
시하는 사람들의 약자로 고유어의 조형어 입니다
2012년 12월 23일 일요일
反詩9 들꽃의 양심
윤화진
들꽃의 의지는
비 바람을 견뎌 내야 한다
관상용 장식은 생각도 못하고
살어 남어 순수한 양심을 키워야 했다
온실에서 자란 붉은 장미는 여왕형
줄기 가시는 자기 방어용
언제나 자랑 스럽다
앞장 설 만 했다
대표가 될 만 했다
장미와 들꽃의 조화는
초현실주의, 어색하다
꽃병 속에서 서로 호흡 마추어
사랑해야 했는데..
들꽃의 짝 사랑은 가련하고
또는 전투적 이지만
늘 양심을 품고
장미의 짖은 향기를
이겨 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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