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3일 일요일


反詩3  광화문 대첩
                               윤화진

노량대첩 한산대첩 행주대첩
역사적으로 이긴 싸움을 이르는 단어가
광화문에서는 좀 안 어울린다 
보도기사의 제목이 좀 선정적으로 뽑혔어도
입 맛은 씁쓸하다
국민을 위한다는 선거가 막판으로 치 달르면
민주주의가 더 성숙할가?
살살 싸우자
상쳐 내지 말고
돌아 갈 다리를 불 사르지 말고
국민 정서를 비툴지 말고
오만한 승자보다 우아한 패자
아이고, 안 통하는 구나
멍청한 시인 아!
조금은 무식한 보수 조금은 약아 빠진 진보
지 결코 사생결단의 전투는 안된다
민주주의는 좋은 것이여
 양측은 중도를 찾는다고 주절대고
하게 다퉈라
상쳐까지 내지 말고
 슬슬 편안하게 다퉈라
상쳐까지 내지 말고
 양측은 중도를 찾는다고 주절대고
슬슬 편안하게 다퉈라
상쳐 까지 내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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