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와 시인
윤화진
피카소가 시인였으면
사람들은 더 감동 받었을까?
보이지 않는 것을 그린다고
세상을 뒤흘들어 놓고
유명해 졌다, 입체파 란다
그림 그리 듯이
여인의 속살을
검프르게 시로 읊으면
모두들 감동 됬을가?
둥줄기와 앞 가슴이
함게 엉켜도 있다
이쯤에서 적당히
변두리 시인이나 하지
피카소를 들출 필요있나?
'이나까 사무라이'*
어설푸게 용감하지요
시골에서 피리부는
소리꾼이나 하지요
비리 비리 삐비리
비리 비리 삐비리
* 촌띠기 사무라이는 어설프게 용감한
사람을 지칭하는 일본 말의 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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