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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럴 수가... -스테파오 장례미사에서- 윤화진 나는 늘 유심히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평온하고 말 수도 없는 몇 안되는 남자 성가대원 부인과 함게 큰 봉사다 스테파노 나이 40에 갑자기 저 세상으로 떠나다 하나님, 아니 우리 모두는 말 수 없는 순수한 사람을 좋아 하나 보다 믿음의 깊이를 가늠 할 수도 없는 단란 한 세 식구 나는 감히 근쳐도 못 갈 것 같았다 중세 유명 영국시인 존 던의 '고별사'를 생각한다 '여보게 어찌 그리 일찍 떠나려 하나... 중략 너무 슲어들 말게, 그렇게도 사랑헸던 나의 사랑의 비밀을 누가 알게 되면 낭패가 아니겠나' 아!! 이럴 수가.... 아픈 기색을 엿 볼 수도 없었다 부인도 영문을 잘 모른다고 한다 영정 사진은 웃고 있다 성가대 반주로 늘 아빠와 함게 하던 외동딸 노엘라는 G선상의 아리아를 떠나는 아빠를 위해서 마지막으로 연주했다 그 동안 열심히 연습했던 Violin 독주가 더 애초롭게 들렸다 근래 장례식장에서 울어 본 적이 없던 눈물 흘리는 나를 보고 스스로 놀라다 손 수건을 받았다 집 사람도 갑자기 가슴이 아프다고 일어 서지 못한다 아! 내 마음을 눅히시고 원망과 실망을 주시던 주님이 때마다 늘 나에게 살아 갈 계시를 주신다 이럴 수, 저럴 수 없이 가는 길은 하나로 향하는 길 밖에 없지요 기도하며 갈 길을 준비해요 고인의 명복을 빈다 편안히 가소서 우리 모두 가야 하는 길 입니다 |
2012년 5월 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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