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네
윤화진
겨울의 끝자락
봄은 저 언덕 넘어
살며시 얼굴 내밀어
개나리 진달래 피우려
한 없이 다시 오네
이제 황무지 그리고 악의 꽃은 피해야 해
잔인한 4 월 기대와 욕망을 키우던
엘리엇 천상에서 지금도 황무지를 그려 낼 가
권태를 싫어하던 보드레르 악의 꽃을 그만 접었을 가
이제 볓번이나 더 남은 봄일 가
그만 봄노래 부르며
개나리 진달래를 즐겨야 해
양지바른 언덕에서 졸음 참는 개나리
봄이면 모두가 흥분하는 짝사랑의 진달래
봄은 한 없이 또 오고 있네
2011/2/1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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