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
소박해서 강인하고
넘치는 자비심으로
지난날 가난했던 시절
곡식이 떨어질때면
값 싸게 우리의 허기를 채워 주었지
흙속에서 훨 훨 몸 털고 일어나
흙갈색 점박이 옷 걸치고
어머니 광주리에 담길 때면
너는 언제나 고마워 했어
뽀얀 김 올리며 옷 벋을 때면
엷은 베이지색의 속살
숨기려 하지않고
너는 너무도 순박해
호 호 불며 입으로 닥아 가면
너는 언제나 부그러워 했지
감자야, 고마웠어!!
너는 우리의 형제였어
배 고풀때
눈에 얼른 거리는
당연한 로망이였어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