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진
무척 북적이는데
음식점에서 보던 사람들 보다는
모두 멋져 보인다.
새책이던 헌책이던 책 내음에
알러지가 있어
눈이 부시고 재책이를 한다.
내용에서 풍기는 바이러스 감염인가
그래도, 남의 속살 들여다 보는
읽을 거리가 널려있어
기분은 Up 이다
책장은 모델처럼
모두 화려하고
내용과 작가와 상관없이
걷치례는 잘 했네
어디 서평에서 읽은데로
책을 한보따리 챙긴다.
내용보다 더 무거운 책들
끝네, 책의 알러지 처럼
책, 너는 고민거리야
모르고 살면 더 편할텐데
그래도 못 잊어
짝사랑 연인처럼
눈치것 멀리서 뒤 돌아보고
책방을 나선다
책, 너는 남 몰래
주고 받는 정이고
삶의 샘물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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