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진
황해로 불룩나와
황해도라 하던가
해주 근처 아직은 멀리
마음에는 서투른 곳
사리원
따듯한 모래처럼 따듯한 땅
반도의 서북쯤 재령강 기슭에
곡식이 풍성하고 사과꽃도 화려하던
사리원이 상도동 기슭에
둥지 튼지 십여년
어머니 그리는 그 고향의 집념
이제, 갈수 없는 고장의 향연이
입 맛으로 피어 올라
고향 잃은 나그네 발 멈주어
부침개 / 만두 잔치
고향의 깊은 맛
시인이 잉태된 원초의 뿌리
마음이 시려지는 곳
사리원!!,
너는 아직도 우리의 마음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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