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하사
시하는 사람들의 약자로 고유어의 조형어 입니다
2012년 1월 15일 일요일
지하철 연가
윤화진
원래 역이란 시적인 것 이였는데
역전 코스모스는 하늘거리고
설래는 기다림,
뒤 돌아보며 눈물짖는 이
별이 있었는데
낭만적인 지하철 역장님 미안했는지
스크린 도어에 시를 내 걸어 승객을 위로 하는데
서성거려 기다리다 읽어내린 시 한수는
피곤한 몸과 맘 풀어 주었어
아! 그런데 그 시는 목을 놓아 울고 있네
기다리고 떠나는 사람 서로 뒤엉켜
오히려 서로 살려 해메는 싸움터 같아
선능역 연가는 안타가워 눈물 적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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