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하사
시하는 사람들의 약자로 고유어의 조형어 입니다
2012년 1월 9일 월요일
오늘은 날고 십다
윤화진
업혀서 살아온 세상
이끌어 준 많은 말씀은
더 흐미하게 보인다
손에 잡히는 믿음은 적고
주고 받은 것들은
모두 허상
빵에 넣은 치스 처럼
김치속 양념처럼
서로 맛은 냈어도
서로 마음속 깊이는
들여다
보지 못했다
오늘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한 마리 학이 되어
하늘 높이 날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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