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분 전
윤화진
지금, 자정이 지나면 새해를 맞는 30분 전
나는 늘 지난 새월을 30분 전 인것 처럼 살었다
급해서 밥을 먹고 물 마시고 옷을 걸치고
사람을 맏나고 글을 쓰고 한마디로 이유없이 헐러벌덕이고
정신 없이 하루를 보낸다
성당도 30분 전이다. 깊이 생각하고 기도할 겨를 없이
신앙도 모두 30분 전이다
그러니까 30분은 열심이 살었다.
그 남어지는 내가 아니라 남을 위해서 시간을 보냈다.
하늘애 기댄 기억도 별로 없었다
오늘부터 300분 짜리 내 인생을 살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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