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얼굴들
윤화진
달리는 지하철
건너좌석 사람들
무대위의 연극 배우로 보인다
얼굴 표정을 살펴보면.
각본은 없이도
세상모든 고민 안고서
눈의 동공없이 연기를 한다.
동행하는 관객은 아랑곳 없이
주인공 없는 연극에는
할 일 없는 감독들이
일간신문의 표제에서
손짖으로 선거 하란다
지하철 이동극장이 차선 밖으로
탈선할 것 만 같은 우울한 오후.
.
옆 자석
아이폰의 으악스런
벨소리로
현대판 '고도의 기다다'의
그 연극은
때를 지어 찾아 드는
멍청한 관객들을
주르르 받아 드려
새로운 연극을 위해서
더사 연극의 막을 올린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