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2일 목요일

세상사는 얼굴들

                                       윤화진

달리는 지하철
건너좌석 사람들
무대위의 연극 배우로 보인다 
얼굴 표정을 살펴보면.
각본은 없이도
세상모든 고민 안고서

눈의 동공없이 연기를 한다.

동행하는 관객은 아랑곳 없이
주인공 없는 연극에는
할 일 없는 감독들이
일간신문의 표제에서
손짖으로 선거 하란다

지하철 이동극장이 차선 밖으로
탈선할 것 만 같은 우울한 오후.
.
옆 자석
아이폰의 으악스런
벨소리로
현대판 '고도의 기다다'의
연극은
때를 지어 찾아 드는 
멍청한 관객들을
주르르 받아 드려 
새로운 연극을 위해서
더사 연극의 막을 올린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